▶ ■ 한국선수단 메달 전망은
▶ 메달 첫 포문 이승훈·모태범 유력, 숏트랙선 전통의 메달밭 큰 기대, 김연아 19~20일 무대 세계가 주목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순위 5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던 태극전사들이 이번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캐낼‘금맥’에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숏트랙
4년 전 밴쿠버에서 눈부신 도약을 보여준 빙속 대표팀은 첫 메달 낭보를 전할 가능성이 크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26)이 개막 다음날인 8일 오전 3시30분(이하 LA시간) 남자 5,000m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밴쿠버에서도 이 종목 아시아 최초로 동계올림픽 메달(은)로 한국 선수단 메달 레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그 다음은 단거리 남녀 대표주자 모태범(25)과 이상화(25)의 500m ‘동반 2연패’를 응원할 차례다.
밴쿠버에서 한국 빙속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은 10일 오전 5시 경기에 나서고, ‘빙속 여제’ 이상화는 오는 11일 오전 4시45분 출격한다. 지난해에만 세계기록을 4차례나 갈아치운 이상화는 자타공인 금메달 0순위 후보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각각 12일과 13일 1,000m 레이스에도 나선다.
숏트랙은 본격적인 메달 수확을 이끈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17)는 15일 오전 2시 출발하는 주종목 1,500m는 물론 500m(13일), 1,000m(22일), 3,000m계주(18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18일에는 이승훈이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빙속 1만m 경주도 열린다.
■김연아의 ‘차밍 코리아’
‘피겨 여왕’ 김연아는 소치의 관중은 물론 지구촌 팬들을 매혹시킨다. 김연아는 오는 19일 오전 7시 숏프로그램, 20일 오전 7시부터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선수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연아가 부담감을 이겨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소냐 헤니(노르웨이·1924~1932년 3연패)와 카타리나 비트(동독·1984∼1988년 2연패)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여자 싱글 2연패를 이루게 된다.
■개척자들의 ‘미러클 코리아’
4년 전까지 한국의 동계올림픽은 빙속과 숏트랙·피겨 등 빙상 3종목에 집중됐다. 출전선수도 이들 종목에 국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먼 나라 이야기’에 그쳤던 종목들에서 새싹이 돋고 있다.
여자 컬링은 사상 처음으로 밟는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의 기적을 꿈꾼다. 불모지인 썰매종목의 봅슬레이와 루지도 전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해 희망의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의 최재우와 스노보드의 김호준 등 설상 종목 개척자들도 4년 뒤 평창 메달을 위한 주춧돌을 놓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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