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맥클린 소재 랭글리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두 명이 연이어 사망,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사망원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두명 모두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세 남자 학생 한명은 3일 오후 맥클린의 스캇 런 네이쳐 프리저브에서, 또 다른 남자 학생 한명은 4일 그레잇폴스에 소재한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랭글리 고등학교는 숨진 학생들의 급우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한 뒤 귀가시켰다.
매트 래곤 랭글리 고등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떠도는 소문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주 두건의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들은 슬퍼하고 있고 우리들도 커뮤니티로서 함께 애통해 하고 있다. 4일 메시지를 통해 말한 것처럼 가족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더 이상은 말하지 않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소셜 미디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실이 아닌 사실을 내보내고 있다. 떠도는 소문에 동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 학부모는 “자녀들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숨진 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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