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알렉산드리아 지역, 인근학교 한동안 폐쇄…경찰 대대적 수색작업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시에서 발생한 대낮 총기 살인사건으로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얼 쿡 알렉산드리아시 경찰서장은 ‘회색 수염을 기른 백인 노인’으로 표현된 용의자가 11시 반경 알렉산드리아시 리지로드 드라이브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 노크를 하고 문을 열어준 집주인 루텐 로다토(59, 음악교사)와 집 안에 있던 다른 여성에게 총을 쏘고 달아났다고 발표했다. 쿡 서장은 사건의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여성은 모두 중상을 입고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수송됐으나 루텐 로다토는 사망하고 신원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한명은 중태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에 임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즉각적으로 사건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와 경찰견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경찰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을 잠그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구해 한동안 알렉산드리아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편, 인근에 위치한 TC 윌리엄스 고등학교를 포함한 6개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건 직후 약 두시간 동안 폐쇄상태(LockDown)에 들어가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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