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2일 알라모아나 매직 아일랜드로 장소 변경
준비위원회 첫 모임 가져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위원장 렉스 김) 준비위원회가 첫 모임을 갖고 7월12일로 예정된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2년간 코리안 페스티벌 주관 단체인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편장렬)가 산하부서로 새로이 출범시킨 한국축제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렉스 김, 고미니)는 5일 첫 모임을 갖고 7월12일 예정된 올해 축제와 관련해 개최 장소 등 새롭게 변경된 사항들을 발표했다. 렉스 김 공동위원장은 올해부터는 축제 개최지가 기존의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알라모아나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진행 중인 공연무대 보수공사가 축제 개최일까지 마무리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알라모아나 공원의 경우 다운타운과 카카아코 지역을 아우르는 호놀룰루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로컬 주민들의 방문과 참여가 더욱 용이한 장소로 거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대신 시민단체가 운영을 맡고 있는 카피올라니 공원은 공원내에서 벌어지는 상업행위를 엄금하는 등의 관련 규제가 까다로워 매해마다 해당단체의 불만신고와 행사 주최측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으나 호놀룰루 시 정부가 독자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 알라모아나 공원의 경우 활동이 훨씬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예년에는 행사준비가 늦어 모든 일 처리를 서둘러야 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으나 이번에는 작년 9월부터 매월 각 분과위원들과 함께 준비회의를 가져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통한 코리안 페스티벌의 안정화를 최대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라모아나 공원의 매직 아일랜드에는 공연을 할 만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무대를 행사주최측이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하와이의 상징인 와이키키 해변과 다이아몬드 헤드가 바라보이는 매력적인 장소를 제공하고 있어 오히려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시 정부 관료로 활동 해온 앤정 전 경제개발국장과 이달부터 시 국제관계국장으로 발령받은 고미니 전 경제개발국장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올해에도 호놀룰루 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 알라모아나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게 되는 13회 한국축제의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한국의 7인조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M.Pire)’가 무대를 장식할 예정으로 발표됐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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