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5년간의 임기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시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추가로 5년 임기를 맞게 된 루이 케알로하(53) 호놀룰루 경찰국장이 취임사를 통해 그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마리화나 및 도박 합법화 계획에 끝까지 맞서 싸울 계획임을 밝혔다.
6일 호놀룰루 경찰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케알로하 국장의 재임을 승인해 오는 2019년 11월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고 케알로하 국장 자신도 임기를 끝까지 채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국이 당면한 과제로는 신속한 경찰파견을 위한 컴퓨터 및 기록관리 시스템의 도입, 그리고 양질의 자격요건을 갖춘 신규 경관 및 민간인 근무자 채용을 통한 인력보강 등을 꼽았다.
경찰위원회의 론 타케타 위원장은 케알로하 국장의 임기가 아직 10개월이나 남은 상태에서 미리 계약을 갱신한 이유로 그의 업무실적을 심의한 결과 오는 11월 어차피 추가 계약을 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던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경찰지휘체계의 안정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연봉 15만1,632달러인 루이 케알로하 경찰국장은 지난 3년간의 정부 예산삭감으로 재정적으로 많은 난항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흑자운영을 통해 호놀룰루 시 정부에 2,200만 달러의 잔고를 환원시키는 등의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온 데다 동료 경관들은 물론 노조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며 부서 내부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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