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선 남편 쉬샤오밍의 밸런타인데이 고민
▶ 여자컬링 오늘 운명의 한중전
밸런타인데이인 14일은 중국 남자컬링 대표팀으로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쉬샤오밍(30)에기 마음고생을 하는 날이 될 전망이다. 부인인 김지선(27) 역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멤버로 소치올림픽에 출전 중인데 하필이면 이날 부인이 나서는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중국과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에는 총 10개국이 참가했는데 라운드 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다툰다. 현재까지 4경기를 치른한국과 중국은 2승2패씩을 거둬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중국 국가대표이자 한국 국가대표의 남편인 쉬샤오밍은 정말 곤혹스런 입장에 처했다. 아내의 승리와 조국의 승리를 놓고 어느 쪽을 응원할지를 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지선·쉬샤오밍 부부의 특별한 상황을 기사로 다루며 “중국대표선수로 중국팀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쉬샤오밍의 경우 쉽게 그런 선택을 할수 없다”며 “아내를 생각한다면 쉬샤오밍은 중국이 아닌 한국을 응원해야 한다. 밸런타인데이에 어떻게 부인과 반대편에 설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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