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민. 페어팩스)과 리차드 앤더슨 주하원의원(공. 프린스 윌리엄)이 로컬 정부와 경찰 등 법집행 당국의 차량 번호판 정보수집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친다.
이들 두 의원은 17일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버지니아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정부 기관의 불필요한 간섭 반대를 위해 경찰차 등에 부착된 차량번호판 인식기를 통한 자료 수집과 저장 등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차량번호판 인식기를 통해 인식된 번호판은 도난 차량 회수 등 범죄 예방과 적발에도 사용되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돼 왔었다.
챕 피터슨 상원의원은 “일부 법 집행 기관이 현재 당면한 범죄 수사 및 공공 안전과는 무관한 개인 자료를 수집, 보관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에 의해 보장된 버지니아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심도깊은 논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번호판 정보 수집에 반대하는 주요 인사로는 스캇 링갬펠터(공. 퍼키어-우드브릿지), 밥 마샬(공. 매나세스), 벳티 카(민. 리치몬드) 주하원의원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경찰에 의해 현재 수집된 차량번호판 데이터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 6개월, 페어팩스와 라우든 카운티는 1년간 보관한다.
이에 대해 로컬 경찰 측은 범죄 수사와 예방을 위해 차량번호판 수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