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내 아이의 영어 이름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
스스로 영어이름을 지어봤거나 앞으로 아이의 영어이름을 지어야 하는 한인들은 한번쯤 고민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영어 이름을 입력하면 180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각 년도에 태어난 신생아 10만명당 같은 이름이 얼마나 되는지를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싸이트가 생겨 화제다.
“babychart.us”라는 이름의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을 기입하면 1880년도부터 2012년까지 그래프가 나타나 매년 태어난 신생아 10만명당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같은 이름을 갖고 있는지 알게된다.
예를 들어 요즘들어 각광받는 여자이름 ‘올리비아’를 입력하면 1880년에 신생아 10만명당 50명에게만 붙여졌던 이 이름이 1985년부터 폭발적으로 인기가 늘어 2011년에 태어난 신생아 10만명당 986명이 사용하게 된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에서 가장 흔하다고 생각되는 ‘존’이라는 이름을 입력하면 1880년도 10만명당 8,738명에 달했던 것이 매해 그 인기가 줄어들며 2011년에는 10만명당 600여명의 아기만이 ‘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부여되는 이름은 2012년 기준으로 남자의 경우, 제이콥, 메이슨, 이튼, 노아 순이며 여자아이의 경우 소피아, 엠마, 이사벨라, 올리비아 순이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나, 자신의 영어이름으로 마이클, 제이슨, 스티브, 메리, 제인 같이 20세기 중반이후 급격히 그 인기가 줄어든 이름을 생각하는 독자들은 꼭 다시 생각해보자.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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