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되는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워싱턴 포스트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앤소니 브라운 부지사가 2대 1로 덕 갠슬러 검찰총장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운 부지사는 34%, 갠슬러 검찰총장은 15%의 지지를 받았다. 43%는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운 후보는 하버드대와 하버드 법대를 각각 졸업했으며 2004년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시절 이라크에 파병됐다. 현재 미 예비군 대령이기도 하다.
갠슬러 후보는 예일대와 버지니아 법대를 각각 졸업했으며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연방 검사로 근무한 바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을 지낸 갠슬러 후보는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한인들을 중심으로 세를 모으고 있다.
갠슬러 후보는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 시절 한인 조은경씨와 패트릭 김씨를 검사로 등용하며 한인사회와 돈독한 유대관계를 가져왔다.
반면 브라운 부지사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을 중심으로 세를 모으고 있다.
비록 본선거가 11월이지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주지사가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다.
공화당에서는 한인 부인을 두고 있는 래리 호갠 전 메릴랜드 주인사부 장관이 17%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데이빗 크레이그 후보(13%), 찰스 롤라 후보(10%), 론 조지 후보(4%)가 뒤를 이었다. 공화당 유권자들의 반 이상은 아직 누구를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메릴랜드에서는 예비선거가 6월 24일 실시된다.
여론조사는 지난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1,002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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