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대거 몰려 사는 버지니아 센터빌 지역에서 또다시 길거리에 세워둔 차량 100여대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센터빌 지역의 차량 100여대의 유리창이 누군가가 쏜 플라스틱 BB총에 의해 파손됐다.
지난해 초와 10월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차량 유리창 파손 사건으로 한인을 비롯해 밤새 길거리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지역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면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타운홈에 산다는 센터빌의 한 한인은 “집 근처 길에 차를 밤새 세워둘 수 밖에 없는 형편인데 차량 유리창 파손 사건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 굉장히 불안하다"며 “요즘은 일어나면 맨 먼저 차로 달려가 무사한지 살펴보는게 일과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설리 디스트릭의 리틀 런, 락키 런, 싱글턴스 그로우브, 올드 센터빌 크로싱, 그린 트레일스 지역에서 불과 이틀새 차량 100여대의 유리창이 BB탄 총에 의해 파손된 바 있다.
경찰 제보 전화 (703) 691-213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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