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메릴랜드대학(UMD)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만 명의 주요 정보가 해킹당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학측이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해킹당한 정보는 대학이 다중 보안 장치로 보호하고 있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19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0만9,079명의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킹당한 정보에는 이름과 소셜번호, 생일 및 학생증 번호 등 중요 정보가 포함됐으나 재정정보와 성적, 건강 및 연락처 등은 해킹되지 않았다.
이 대학의 왈러스 로 총장은 "해킹 사건이 발생해 참으로 미안하다"며 "현재 연방 및 주정부의 수사당국이 이 문제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로 총장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해킹을 막기 위해 최근 보안전문가와 분석가를 두배로 충원했고 최고 보안 장치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렸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대는 이번에 정보가 누출된 사람들에게 일년간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연락(301-405-4440)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지난해에는 델라웨어 대학에서 7만4,000명의 학생 정보가 누출됐고 2008년에는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에서 2만4,000명의 학생 소셜 번호가 우발적으로 인쇄돼 나와 큰 파문이 인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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