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메릴랜드의 주택 소유율이 전국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종별로는 한인을 포함한 전국 아시안의 주택소유율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센서스국이 27일 발표한 ‘주택 현황 연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로 2013년 기준 버지니아주 주택소유율은 68.1%로 전국 22위를 기록했으며 메릴랜드주는 66.9%로 전국 32위에 올랐다. 전국 평균 주택 소유율은 65.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4년 이후 전국평균은 0.6% 증가했으나 버지니아주 주택소유율은 0.2% 하락하고, 메릴랜드주는 67.8%에서 0.9% 하락했다.
버지니아주는 2003년에 주택소유율(75.0%)이 최고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낮아졌다가 2012년(67.8%)을 고비로 다시 상승했고, 메릴랜드의 경우 2006년(72.6%) 정점을 찍은 주택소유율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는 2004년의 69.0%를 기록한 이래 매년 주택소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주택소유율이 모기지 사태와 부동산 거품 파괴로 인한 경제불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주별로는 웨스트버지니아가 76.8%로 가장 높았고 미시시피(74.2%), 델라웨어와 뉴햄프셔(74.1%), 미시건(73.9%) 순이었으며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기타 펜실베니아(71.5%)가 13위, 커네티컷(68.5%) 19위, 매사추세츠(65.3%) 36위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포함한 북동부 지역이 1960년도에 55.5%에서 2013년에 63%로 7.5%가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고 중서부(69.7%)와 남부(66.7%)는 각각 3.3% 증가를 보인 반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59.4%)는 2.8% 감소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53년간 1.1% 증가했다.
한편,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57.4%, 백인이 73.3%, 히스패닉 46.1%, 흑인 43.1% 등이었으며 1994년 대비 아시안 주택소율율은 6.1%가 늘어나 백인(+3.3%)보다 2배 가까이 높았고 이외 히스패닉이 4.9%, 흑인이 0.8% 증가에 그쳐 대비를 보였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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