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녁, 근래에 보기 드문 ‘불꽃 별똥’(fireball)이 워싱턴 일원 상공에 대거 나타나 많은 지역주민들이 놀라고 환호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불꽃 별똥’은 27일 오후 7시경 워싱턴 전 지역에서 목격됐으며 멀리서는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바니아 인근에서도 목격됐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민들은 “초록색으로 빛나며 긴 꼬리를 가진 아름다운 유성”을 대거 목격한 후, 그 사실을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등에 올렸으며 한 목격자는 “지금까지 본 많은 유성 중에 가장 크고 밝았다”고 흥분하기도 했다.
천체 물리학 관계자는 이번 유성이 평범한 유성보다 훨씬 밝은, 안시등급 -4등급보다 높은 ‘파이어볼’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유성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화구’(火球) 또는 ‘불꽃별똥’이라고 불리며 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등 역사서에 기록된 유성들은 대부분 ‘불꽃별똥’에 속한다.
한편, 미국유성협회는 워싱턴 일원 상공에 나타난 200여개의 유성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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