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대거 몰려 사는 버지니아 센터빌 지역에서 이달 초 길거리에 주차됐던 차량 100여대의 유리창 파손 사건이 발생<본보 10일자 A1>한 가운데 이 사건의 범인 일당 5명이 체포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28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매나세스에 거주하는 트래비스 녹스(22). 애쉴리 맥퍼슨(24), 트레이본 티브스(18) 등 성인 3명과 14세 및 16세난 미성년자 2명 등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의 체포는 지난 21일 새벽4시경 불런 포스트 오피스 로드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깨어난 한 주민이 수상한 차량을 발견해 제보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출동한 경찰은 서들리 로드 인근의 불런 포스트 오피스 로드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체포 당시 이들이 머물렀던 동네에는 수개의 우편함이 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재산 파괴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또 다른 범행이 드러날 경우 추가로 처벌될 수 있다.
설리 디스트릭 에드 오캐럴 경찰서장은 “신속히 제보해 준 주민 덕분에 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빌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차량 100여대의 유리창이 BB탄 총에 맞아 파손된 바 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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