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츠의 구자철·박주호, 손흥민의 레버쿠젠 격파
마인츠의 구자철(오른쪽)이 레버쿠젠의 스테판 라이나츠와 볼을 다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양팀 합쳐 3명의 태극전사가 선발로 나와 맞대결을 펼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1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뛴 홈팀 레버쿠젠은 박주호와 구자철이 선발로 출격한 마인츠와 접전 끝에 0-1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5분 강력한 헤딩슛, 후반 2분 프리킥이 마인츠 골키퍼의 수퍼세이브에 막혔고 후반 11분엔 골키퍼와 단독찬스를 맞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버쿠젠은 결국 전반 31분 마인츠에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0-1로 무릎을 꿇었고 리그 경기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리그전적 14승1무8패(승점 43)으로 이날 뉘른버그를 꺾은 도르트문트(14승3무6패, 승점 45)에 리그 2위 자리를 뺏기고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레버쿠젠은 이 기간 중 포칼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패해 합계 5연패를 당하는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반면 마인츠(11승4무8패, 승점 37)로 리그 6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유럽무대 진출 희망을 밝게 했다.
한편 마인츠의 태극전사 구자철과 박주호는 이날 각각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손흥민과 대결했는데 구자철은 후반 21분 상대 미드필더 지몬 롤페스와 거세게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사고를 당해 교체 아웃됐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과 수비수 홍정호는 1일 벌어진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나섰고 팀은 1-1로 비겼다. 지동원은 63분을 뛰었고 홍정호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10승5무8패, 승점 35)는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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