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워싱턴 일원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첫 번째 사망 사고는 새벽 1시50분경 메리필드 지역의 힐탑 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1999년형 닷지 네온 승용차가 경찰의 음주운전 검문을 피해 급하게 달아나던 중 차선을 이탈해 길가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1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또다른 동승자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로 알려졌다. 또 오후 7시30분경 크로스포인트 인근에서는 1998년형 쉐볼레 카마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해 있던 중 엔진 과열로 불이 났다. 화재가 난 차량의 운전석에서는 20세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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