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톰슨의 유죄인정이 힐러리 클린턴(사진)의 대선가도에도 영향을 미칠까?
제프리 톰슨을 기소한 연방검찰은 심문 과정에서 “그레이 시장 등 지역 정치인들 이외에도 2008년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는 증언을 받았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같은 사실을 근거로 지난해 9월 특종보도한 관련기사를 함께 보도하며 톰슨의 ‘유죄’인정이 힐러리 클린턴의 대권가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당시 기사는 2008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보좌관 미니언 무어가 선거 마케팅 기획자를 제프리 톰슨에게 소개했으며 그가 지원한 60만8,000달러의 신고되지 않은 선거자금을 받아 푸에토리코,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스트리트팀’을 꾸려 거리유세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기사는 당시까지 혐의를 부인하던 제프리 톰슨의 반발과 힐러리 클린턴 진영의 무관심 속에 묻혔지만 톰슨의 유죄인정과 함께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게 되었다.
2016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수석보좌관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니언 무어는 클린턴 부부와 깊은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힐러리 클린턴에게 법적책임을 물을 수 있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을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공화당 관계자들은 도덕적 문제로 결부시킬 호재로 이용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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