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덕 갠슬러 MD 주지사 경선 후보가 라디오 광고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경선 캠페인에 돌입했다.
갠슬러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앤소니 브라운 부주지사에게 지지율에 있어 2대 1로 뒤쳐져 있지만 선거자금에서는 브라운 주지사와 대등한 6백만 달러를 모금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 메릴랜드 검찰총장으로 재직중인 덕 갠슬러 후보는 자신의 출신지인 몽고메리 카운티를 집중공략하는 전략으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주에서 가장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가장 많은 세금이 거둬지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아직까지 주지사가 배출되지 못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에서 자란 갠슬러 후보는 카운티를 “메릴랜드 주의 ATM(자동인출기) 역할에서 해방시키겠다”는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 갠슬러 후보는 주예산 증액, 환경보호, 인종-지역간 균형발전 등의 공약과 함께 오바마케어 등의 문제 해결에 있어 브라운 주지사보다 더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갠슬러 후보는 앤소니 브라운 부지사에 대해 “주지사 당선을 위해 자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덕 갠슬러 후보는 한인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검찰총장 선거 당시 한인 후원회가 조직되기도 했으며 검사장 재직중 지니 조, 패트릭 김씨등 메릴랜드 주 한인 검사들을 배출시켰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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