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버지니아주의 7살 소년이 친구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게 됐다.
프레드릭스버그의 조쉬 하디군은 백혈병 투병 중 받은 골수이식 수술중 희귀질환인 아데노바이러스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으나 절망적인 상태였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의 특효약은 키메릭스라는 제약사에 의해 개발된 상태지만 아직까지 FDA의 시판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 더군다나 제약사의 사정으로 임상실험마저 중단돼 약을 구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디군은 백혈병 이외에도 네차례나 재발한 암 수술로 면역상태가 극히 약화돼있어 신약의 도움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한 지경이었다.
이웃들과 친지들은 이같은 하디군의 소식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뜨렸다.
각종 언론과 주민들의 압력으로 제약사는 그동안 중단했던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을 재개하며 그 첫 대상자로 조쉬군을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신약을 투여받게 되면 빠르면 2주안에 완치될 수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한편, 소년에게 조금 더 빨리 신약을 공급할 수 없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제약사 임원이 “FDA 탓이다”라고 짜증섞인 답변을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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