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 카운티의 성인 의료보험 비가입률이 여전히 뉴욕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미만의 의료보험 비가입률도 퀸즈가 여전히 뉴욕시 5개보로 중 가장 높았다.
연방센서스국이 13일 발표한 2012년도 기준 주 및 카운티별 의료보험 가입자 비율(SAHIE) 자료를 살펴본 결과 퀸즈의 18~64세 거주민 가운데 의료보험이 없는 비율은 23.7%로 4명 중 1명꼴이었다.
2008년의 23.6% 대비 0.1%의 소폭 증가를 보이긴 했지만 주내 대다수 카운티가 5년간 의료보험 비가입률 감소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루면서 불명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19세 미만의 의료보험 비가입률은 같은 기간 6.9%에서 5%로 1.9% 포인트 감소했지만 뉴욕시 5개보로는 물론 롱아일랜드와 인근 카운티를 통틀어 가장 높았고 주내 전체로는 10위로 높았다.
퀸즈는 특히 40대와 50대 연령의 의료보험 비가입률도 주내 최고를 기록해 건강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40~64세 가운데 의료보험이 없는 퀸즈 주민은 19%를 기록해 주내 2위인 브롱스의 15.7%와도 3.3% 격차로 더 높았고, 50~64세 연령에서도 16.4%로 주내 최고 비율을 기록하며 2위인 브루클린과도 1.6% 포인트 격차로 더 많았다.
전국 3,140여개 카운티의 연령별 주민 의료보험 가입률을 포함한 이번 자료에서 뉴저지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버겐 카운티의 의료보험 비가입률은 19세 미만이 5.2%로 2008년 대비 1.5% 포인트 줄어든 반면 18~64세의 비가입률은 16.3%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4%가 오히려 증가했다.
뉴저지에서 의료보험 비가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저지시티가 속한 허드슨 카운티로 19세 미만이 7.1%, 18~64세가 26.2%였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무보험자 비율은 19세 미만이 각각 4.2%와 5.4%, 18~64세는 각각 15.6%와 18.1%로 뉴저지가 뉴욕보다 더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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