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7,000만 달러 규모의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2015년도 잠정예산안(Budget Proposal)이 공개됐다.
아이크 레겟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위튼과 저먼타운 지역의 순찰강화, 지역도서관 개장시간 연장, 교육예산 확충등을 골자로 한 2015년도 잠정 예산안을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했다. 레겟 이크제큐티브는 특히 “전년도에 비해 총예산이 3.4%, 총 1억5,900만 달러가 증액됐음에도 100달러당 1.01 달러였던 부동산 세금을 0.996 달러로 줄이는 등 주민들의 경제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몽고메리 카운티 내 가구당 평균 부동산 세금은 17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 49억 7,000만 달러의 카운티 예산중 15억 달러는 공교육 예산에 배정됐다. 전년도에 비해 8,000만 달러가 증가됐으며 메릴랜드 주정부의 보조금 등 총 21억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조슈아 스타 교육감이 요구한 액수보다는 2,500만 달러 정도 낮은 액수다. 교사들과 학부모 협회는 교육예산 추가확보를 위해 카운티 의회가 주최하는 예산안에 관한 공청회(4월8일~10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오늘 발표된 예산안에 대해 관계자들은 “교육계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올 6월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3선에 도전하기 위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아이크 레겟이 교육계, 공무원, 주민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예산안 속에 담겨있다”고 지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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