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기를 달고 리비아 반군이 제공한 원유를 선적해 항해하던 유조선 ‘모닝글로리’를 17일 버지니아 소재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 팀이 나포해 리비아로 압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리비아와 키프로스 정부 요청으로 버지니아 노폭에 본부를 둔 구축한 USS 스타우트 소속 미군 네이비실이 전날 밤 키프로스 동남부 공해에서 이 배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모닝글로리호가 "이달 초 무장한 리비아인 3명에게 장악된 무국적 선박"이라며 "리비아 국영석유공사 소유 석유를 실었고 선박과 화물은 리비아 에스시데르항에서 불법 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키프로스 서남쪽 공해상에서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닝글로리호는 현재 리비아 항구로 이동 중이다. 키프로스 경찰도 모닝글로리로부터 원유를 구매하려고 협상한 혐의로 이스라엘 국적자 2명, 세네갈 국적자 1명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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