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환자 격리시킨 뒤 신속한 검역”권고
이달 초 맨하탄 북부일원을 중심으로 번지기 시작한 ‘홍역’이 오히려 병원을 통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보건국은 "지난 7일 맨하탄 북부 지역과 브롱스 등지에서 20여명의 홍역 환자가 발견된 뒤 각 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홍역 감염균이 퍼지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병원들은 홍역 환자 발견 시 타 환자들과 격리시킨 뒤 신속한 검역 조치를 취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역은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를 통해 나온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머물다가 타인에게 전파될 정도로 감염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홍역 감염자가 실내에 머무를 시 최소 2시간 동안 홍역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 보건국의 제이 바르마 부국장은 "최근 뉴욕장로병원과 컬럼비아 병원 등에서 다수의 소아 및 성인 홍역환자들 치료를 받은 후 다른 환자에 대한 전염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홍역 증세가 있는 시민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병원 방문 즉시 이 사실을 의료진에게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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