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대(UVA)가 등록금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대학 1위에 꼽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PRC와 리서치회사 페이스케일(Payscale)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학벌과 연봉의 상관관계, 등록금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이 높은 미국 대학’ 순위에 따르면 UVA 졸업자들이 20년간 번 돈에서 대학등록금을 제외하고 고졸자들보다 연평균 얼마를 더 벌었는지 계산한 수익률은 17.6%였다. UVA는 특히 경영학, 공학, 컴퓨터, 경제학 등이 투자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조지아 텍(17.1%), 3위 하버드(15.1%), 공동 4위 윌리엄 앤 메리 · 워싱턴대(14.8%) 에 이어 스탠포드(14.2%)와 MIT(13.9%)가 뒤를 이었다.
페이스케일은 미국 내 900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비 지출액을 20년 동안 금융 시장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이 기간 졸업생들이 버는 임금 수준을 비교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5-32세 대졸자들은 고졸자보다 연평균 1만7500달러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153개 학사 학위 중 46개는 등록금을 20년 국채에 넣어두는 것보다도 훨씬 못한 수익률을 보였고, 18개는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미국 대학 등록금은 지난 30년간 5배 올랐다. 하지만 대졸자 연봉은 지난 10년간 제자리였다.
자세한 내용은 이코노미스트 웹 사이트(http://www.economist.com/news/leaders/ 21600120-many-american-universities-offer-lousy-value-money-government-can-help-change)를 참조하면 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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