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워싱턴DC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C 당국이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을 찾은 내국 관광객은 1,740만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였던 2012년의 기록보다 3%나 늘었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해외 관광객 숫자가 빠져 있어 이것이 포함되면 실제 관광을 왔던 사람들은 더욱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관광객들이 워싱턴DC에서 지출한 금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 한해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67억 달러로 2012년에 비해 7.7%나 늘었다.
지출 분야별 증가를 살펴보면 식사값과 엔터테인먼트 관련이 10% 이상 늘었고 소매 분야는 9% 증가했다.
이처럼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관광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도 2012년에 비해 5.1% 늘어난 7만5,741개로 집계됐다.
워싱턴 관광업계 측은 이처럼 지난해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1월에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과 함께 2012년에는 13개였던 대규모 컨벤션이 14개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는 수십만명이, 컨벤션에는 참가자만 4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DC 당국은 이같은 관광붐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DC에서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와이드 파트너 컨퍼런스(7월)를 비롯해 여호와의 증인 국제 컨벤션(8월) 등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17개의 컨벤션이 예정돼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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