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교통 단속 카메라를 통한 티켓 발부가 워싱턴 DC인근 지역에서는 크게 줄어든 반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동차협회(AAA)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DC 및 로럴, 보위 지역에서의 2014년도 무인 교통 단속 카메라 티켓 발부 건수는 2013년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반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티켓 발부 건수가 36% 증가 했으며 벌금액수도 21% 늘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 단속기를 통해 가장 많은 티켓이 발부됐던 2012년도 한 해 동안, 워싱턴 DC에서는 총 70만7,412장의 벌금티켓이 발부됐다. 하지만 이같은 숫자는 2013년도에는 5만8,916장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관계자들은 “무인 단속기의 위치를 파악한 운전자들과 티켓을 발부받은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이 과속을 자제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3년도 초부터 “워싱턴 DC 교통단속 카메라의 규정속도가 적게나마 올라가 발부되는 티켓의 숫자가 크게 감소했다”고 교통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 DC 시장은 올 한 해 DC내 교통 단속기 수를 크게 벌금으로 거둬들이는 세수를 5,000만 달러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무인 교통 단속 카메라를 통한 티켓발부를 합산할 경우 지난 한 해 총 140만 장의 교통 티켓이 발부돼, 1억5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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