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버지니아 분 카운티에 위치한 광산에서 12일 밤 사고가 발생해 작업중이던 인부 2명이 사망했다.
회사측은 “광부들이 석탄 채굴 작업중 무너져내린 천정에 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주지사 얼 톰블린은 성명을 통해 “가족들과 밤낮으로 일하는 광부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난 브로디사 소유의 ‘브로디 마인 제1광구’는 지난 2010년 29명이 사망한 ‘어퍼 빅 브랜치’ 광산과 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이 광산은 지난 수년간 정부에 의해 안전관리 문제에 대해 여러차례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만 광산 안전감독청에 의해 514개에 달하는 위반 사항을 지적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역 언론은 사측이 광산 노동자들에게 극심한 불황으로 수개월 내에 대규모 해직사태가 있을 것이니 대비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수주 전에 전달해 광부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경비 절감을 위해 사고 갱도 내 천정을 인위적으로 무너뜨려 보다 많은 양의 석탄을 쉽게 캐내는 위험한 채취방법을 시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유가족 및 노동자들과 사측 사이에 큰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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