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폴스 처치 고등학교 인근에서 14일 한 남성이 집안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수시간동안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불을 질렀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오전 10시경 케니(Kenney) 드라이브 3246번지의 한 싱글홈(사진)에서 한 남성이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 쉐리프의 강제퇴거를 거부하면서 집안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폴스 처치 고등학교 주변 통행이 차단됐고 일부 버스와 학생들도 멀리 우회해야 했다. 또 학생들은 세 번에 걸쳐 뭔가가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의 설득에 끝까지 거부한 이 남성은 저녁이 되자 집안에서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 가스를 터트리며 진압 작전에 돌입, 9시20분경 이 남성을 체포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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