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시의회가 ‘푸드트럭’ 시범영업 실시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레스토랑 업주들과 교통체증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로 수년째 무산되어 왔던 ‘푸드트럭’ 허용법안은, 지난 17일 알렉산드리아 시의회의 14개월의 시범영업이라는 조건으로 4-2로 표결을 통과해 오는 7월1일부터 실시된다.
단 이번 푸드트럭 시범영업은 600 달러의 영업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한 사업자들에 한하며 공원과 대형 주차장, 이벤트가 펼쳐지는 학교 인근에서만 가능해 일부 푸드트럭 업주들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표결을 앞두고 지난 달 열린 공청회에서는 업주들과 주민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의견을 밝혔다. DC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DC에서는 이미 너무 많은 푸드트럭이 영업중이라 포화상태다. 알렉산드리아나 북버지니아에서의 영업은 수많은 푸드트럭 업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푸드트럭을 반대해왔다는 지역 여성은 “식품위생이나 지역상인들의 피해라는 측면에서 푸드트럭 규제를 찬성했지만 DC나 알링턴의 푸드트럭 음식을 직접 사먹고 생각을 고쳤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저렴한 음식점이 부족한 DC와 알링턴 지역에서는 200대 이상의 푸드트럭이 현재 성업중이다. 델리 음식점등 지역 소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일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180개 지정 장소에서 영업중이며 매일 수천명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애용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알렉산드리아의 푸드트럭 시범영업 실시 허가 방침 소식은 ‘푸드트럭’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식품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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