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시의회가 중산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소득 세금감면안을 통과시캤다.
1999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세금감면조치는 DC에 거주하고 있는 중산층의 실질적인 조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으며 이에따라 줄어들게 되는 세수는 그레이 시장이 추진중인 “경전차(Street Car) 사업”의 조정을 통해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빈센트 그레이 시장은 시의회의 이같은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가 통과시킨 개인소득세 감면안에 따르면 현재 2만5,000~5만 달러 소득인 주민의 세금은 352 달러가 줄어들며, 5만~7만5,000 달러 소득 주민은 436 달러, 7만5,000~10만 달러 소득의 주민은 602달러의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된다. 또한 4만달러 미만 소득의 주민에 대한 소득세율은 현재 8.5%에서 2019년까지 6%로 하향조정된다.
필 멘델슨 시의회장은 “도시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는 중산층 주민들을 위해 이같은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 관계자들은 “레임덕 현상을 겪고있는 그레이 시장의 강력한 반대가 세금 감면안 실시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