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8지구 경선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올 11월 본선에서 당선 유력
짐 모랜 연방하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알링턴을 중심으로 한 버지니아 연방하원 8지구 민주당 경선에서 도날드 베이어 전 버지니아 부지사(민, 63)가 입후보로 확정됐다.
베이어 후보는 10일 7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 올 11월 본선에서 예비역 해병 출신인 미카 에드몬드 공화당 후보와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주 스위스 대사로 활동한 바 있는 베이어 후보는 45%의 지지를 받아 18%의 패트릭 호프 후보(버지니아 주하원의원)와 14%의 아담 에빈 후보(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의 추격을 물리쳤다.
베이어 후보는 10일 저녁 “민주당 후보로 선정된 것이 영광”이라면서 “이제는 11월 본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랜 연방하원의원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Facebook)에서 “돈 베이어 후보와 선거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베이어 후보는 이번 선거에 1백만달러 이상의 선거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딜러십을 소유하고 있는 비즈니스맨인 베이어 후보는 윌리엄 &메리대를 졸업했으며 1989년 버지니아 부지사로 당선돼 1990-1994년 더글라스 와일더 주지사와 함께 버지니아주를 이끌었다.
국가방위 전문가인 에드몬드는 지난 4월 26일 공화당 컨벤션에서 51%의 지지로 공화 후보로 확정됐다.
에드몬드 후보는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월스트릿트에 근무했으며 군 제대 후에는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국가 방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윌리암스 칼리지에서 학사, 존스 합킨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알링턴을 중심으로 북버지니아 지역이 민주당이 강세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대선에서 연방하원 8지구 유권자의 약 70%가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기 때문에 본선에서 베이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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