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이 ‘우리 가락, 우리 소리’를 주제로 연 제4회 한국음악 워크샵이 9일 성료됐다.
2일부터 일주일 동안 애난데일 소재 소리청 연구소에서 진행된 워크샵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소리 이수자인 하지아(경기 도립국악단 성악부 차석단원)씨가 강사로 나서 경기민요를 지도했다.
강습 첫날인 2일에는 아리랑 노래, 세마치 장단 맛보기 수업과 함께 강사인 하지아 씨의 미니공연도 곁들여졌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그동안 배운 것을 선보이는 학습 발표회가 마련됐다. 이날 나진영·이현소양은 ‘아리랑과 청춘가’를, 이재임·강예은·김민지 양은 ‘한강수타령’, 최태현·이상호·이준행 군도 ‘한강수타령’, 앨레나 리·권정애·조수인 씨는 ‘태평가’ 등을 선보였으며 전체 수련생들은 ‘뱃노래와 자진 뱃노래’를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수련생들은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중모리, 언모리 장단), 뱃노래, 자진 뱃노래(굿거리, 자진모리장단), 도화타령, 양류가(굿거리 장단), 태평가, 창부타령(굿거리 장단) 등을 익혔다.
경기민요는 중부지방 민요를 통칭하며 서도나 남도민요에 비해 명쾌한 맛을 풍기며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김은수 워싱턴 소리청 대표는 “많은 참가자들이 하지아 선생의 지도에 따라 경기민요 배우기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듬고 정진해 경기민요의 특징과 맛을 제대로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