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워싱턴국제탁구대회’에서 중국계 제프리 젱 선수가 단식 최강조인 오픈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워싱턴국제탁구대회 우승자인 젱 선수(USATT 레이팅 2579)는 14일 버지니아 섄틸리 소재 ‘엔존’ 체육관에서 열린 오픈조 결승에서 2009년 전미챔피언을 지냈던 마이클 랜더스 선수(레이팅 2512)를 맞아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마지막 세트에서 11대9로 물리치면서 우승을 거뒀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이들 두 선수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랠리를 벌일 때마다 큰 박수를 치며 응원전을 펼쳤다. 챔피언인 젱 선수에게는 한국왕복 항공권과 정관장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오픈 조 3위는 2012년 워싱턴 국제탁구대회 준우승자인 고성수(레이팅 2383) 선수를 물리치고 올라온 크리스탈 왕(레이팅 2370) 선수를 3대2로 꺾은 찰스 린(레이팅 2411) 선수에게 돌아갔다.
단식 U2200조에서는 베트남계 남 누엔, 히업 트랜 선수가, U2000조에서는 T.J 소너리 선수와 코스텔 콘스탄틴 선수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U1800에서는 강병국, 시 쳉 선수, U1600에서는 제임스 강, 오세백 선수, U1400에서는 대니얼 소퍼, D. 공 선수, U1200에서는 강대철, 팀 길데이 선수가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식의 경우 U3400조에서 강병국-김성래 선수 조가 최병의-제임스 강 선수조를, U3000조에서는 강병국-홍귀정 선수 조가 오세백-이동익 선수조를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강병국 선수는 개인전 U1800, 복식 2개조 등에서 우승, 3관왕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5회째인 이날 대회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물론 뉴욕과 필라델피아, 조지아 등 타 지역 선수 100여명과 가족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 대회장을 맡은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개회사에서 “북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대회인 워싱턴 오픈 탁구대회가 열리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탁구를 통해 서로 교류와 친선을 갖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탁구협회 전종준 회장은 “워싱턴 국제탁구대회가 탁구의 작은 월드컵이 된 것 같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탁구를 통해 타민족과 우정과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협회원들과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과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권사들은 음식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한편 음식 판매 수익금 전액을 탁구협회에 기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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