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건강보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전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 가입을 위한 자체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DC 정부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적잖은 곤란을 겪고 있다.
심한 경우에는 보험을 신청한 후 혜택을 받는데 두세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컴퓨터 오작동으로 인해 보험카드 발급이 지연됨으로 인해 신청자들은 의사 방문이나 치과방문도 못하고 있다.
케어 퍼스트와 카이저 퍼머넌테 고객들이 특히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퍼스트에 가입한 마크 앤더슨 가족은 오바마케어 마감인 4월 30일 훨씬 이전인 3월 중순경에 등록을 모두 마쳤다.
하지만 아직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앤더슨은 등록 후 케어퍼스트에서 보험 커버리지와 첫 달 보험료 청구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엉뚱하게도 DC 보험 거래소인 헬스 링크에서 말도 안되는 서류를 받았다.
한 서류는 앤더슨 씨의 9개월된 딸이 유죄로 감금됐기 때문에 오바마 케어 등록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서류는 이들 가족이 인디언도 아닌데 인디언이라는 서류를 첨부할 것을 요구했다.
수 주 동안 DC 보험거래소는 앤더슨 가족의 서류를 케어 퍼스트로 보냈다고 했지만 실상은 전달돼지 못했다.
린다 워튼 보이드 DC 헬스 링크 대변인에 따르면 4만8,000여명이 건강보험에 가입했으며 이중 1만1,000명이 사설 보험에 가입했다.
DC에서는 건강보험 거래소에 입력된 데이터가 보험사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또는 전달되더라도 오류정보와 함께 전달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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