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실업률이 하락한 가운데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5월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20개 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했고 16개 주는 지난 4월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6개 주에서 일자리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5월 한달동안 21만7,000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6.3%의 실업률이 기록됐다.
특히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4개월 간 연속으로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5년만에 최저 실업률이 기록돼 경제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실을 국내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드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업률이 증가한 주는 16개로 이중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가 포함됐다.
버지니아 고용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실업률은 5.1%로 4월보다 0.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5% 줄어든 수치다. 전체적인 일자리 수는 4,460개가 증가했다.
하지만 북버지니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일자리 수가 1,9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자리 증가는 리치몬드 등 남주 지역에 집중됐다. 또한 올해들어 버지니아의 연방공무원 일자리는 작년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메릴랜드의 5월 실업률은 5.6%로 나타났다. 4월보다 0.1% 증가했으며 지난해 5월의 6.7%보다는 1.1% 줄어든 수치다.
신용기관 무디스 애널리스트 앤드류 데이비스는 “메릴랜드의 실업률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다른주들과 비교했을 때 경기회복속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가져온 ‘나비효과’가 연방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메릴랜드 주의 경제 전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연방정부의 불확실성 요소가 걷히면서 메릴랜드주의 경기회복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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