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지니아 주하원의 조셉 모리시 의원(민. 헨라이코)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 문제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한인 마크 김(민. 페어팩스) 의원이 모리시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모리시 의원은 지난 30일 17세 여자 청소년과의 부적절한 성적인 관계로 4건의 중범죄와 1건의 경범죄 혐의로 주 검찰에 기소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인 리치몬드 타임즈 디스패치 1일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체 주의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모리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일반 시민으로서 그의 법적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그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사람은 죄가 없다고 간주돼야 하지만 그러한 끔찍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받는 사람이 공직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모리시 의원은 버지니아와 그 주민들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리시 의원은 1일 헨라이코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결코 잘못을 저지른 일이 없다며 결코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법에는 공직자가 어떠한 범죄로 기소됐다 하더라도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이 없으며 강제로 쫓아내려면 전체 의원 2/3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모리시 의원은 지난 1월 열린 버지니아 주하원 교육소위원회에서 열린 동해 병기 표결 당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