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링턴에서 미 해군 238년 역사상 첫 여성 해군대장의 진급식이 열렸다. 미 국방부는 1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미셸 J 하워드(54) 해군 대장의 진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1999년 상륙강습함 `러시모어’의 함장을 맡아 흑인 여성 최초의 함장이라는 기록을 가지 미셸 하워드 대장은 이번 진급과 함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해군 2인자인 해군참모차장이 됐다. 특히 하워드 대장은 제2원정타격단(ESG2) 사령관으로 근무하던 2009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미국 컨테이너선 `머스크 앨라배마’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 작전은 영화 `캡틴 필립스’의 소재가 됐다.
하워드 대장은 진급식에서 1993년 미군이 전투함이나 전투기에 여성을 탑승하도록 허용한 일이 해군 역사에서도 가장 큰 사건이었다고 회고하면서 “해군 복무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 전체로 볼 때 첫 여성 4성 장군은 2012년 은퇴한 앤 던우디 예비역 대장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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