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론 3번째 킹 카운티 판사…민사소송 담당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가 지난 5월27일 워싱턴주 대법관으로 영전한 매리 유 판사의 후임으로 임명한 정상기(사진) 킹 카운티 판사의 취임식이 10일 열린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은 정 판사 등 두 신임 판사의 취임식을 10일 오후 4시30분 킹 카운티 법원 942호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일반에 공개되므로 한인들도 누구나 참석해 정 판사의 취임을 축하할 수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시애틀로 이민 온 정 판사는 컬럼비아대학과 조지 워싱턴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89년부터 시애틀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초대 회장을 지냈고 1990년대 초반 이동훈 변호사 등과 함께 한인생활상담소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시작해 최근까지 이사장을 지내는 등 20년 넘게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아계 권익 보호 등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해왔다.
취임식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판사로 일을 시작해 민사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정 판사는 “법과 정의와 균형에 따른 판결을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 판사가 취임함에 따라 인구 규모로 전국에서 13번째 큰 킹 카운티 지방 법원에는 지명희 판사와 전형승 판사에 이어 정 판사 등 모두 3명의 한인 판사가 일을 하게 됐다.
정 판사는 전임인 매리 유 판사의 임기인 내년 12월말까지 판사를 맡게 되며 내년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판사 직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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