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및 12개 주정부, 과대광고 및 사기 혐의로 조사 중
워싱턴주에 6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는 ‘에버레스트 칼리지’가 폐쇄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영리법인 ‘코린티안 칼리지스(Corinthian Colleges)’는 시애틀, 렌튼, 타코마, 에버렛, 브레머튼, 밴쿠버 등 서부 워싱턴주 6개 도시에 ‘에버레스트 칼리지’를 개설, 주로 의료 조무사, 차량 정비사, 마사지 치료사 등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린티안 칼리지스는 현재 연방정부 및 워싱턴주를 비롯한 12개 주정부로부터 과대 광고 및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학교측은 해결 방안으로 연방교육부와 이 학교의 폐쇄 또는 매각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은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학자금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졸업후 취업률, 학생 성적, 출석률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리 폴렛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이 학교는 학자금 지원을 뽑아내는 공장에 불과하다”며 “교육 보다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가 폐쇄 될 경우 학자금을 융자한 학생들은 다른 대학의 똑 같은 학과로 이전, 또는 학업 중단 중 택일 할 수 있다. 학업중단의 경우 융자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학교가 다른 기업에 매각될 경우에는 융자금을 계속 상환해야 한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코린티안 칼리지스는 워싱턴주 외에도 전국의 107개 캠퍼스에 총 7만2,0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워싱턴주 6개 캠퍼스의 재학생은 2012년 3,000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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