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버지니아 주의회가 오는 9월에 특별회기를 통해 메디케이드 확대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윌리엄 하웰 버지니아 주하원 의장과 토마스 K 노멘트 다수당 원내총무는 10일 “주의회는 9월 22일부터 한주간 특별회기를 갖고 메디케이드 확대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하게 토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디케이드 확대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공화당은 특별회기를 통해 버지니아 주정부가 메디케이드 확대를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40만명의 저소득층에게 혜택을 제공할지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버지니아 주민들은 연방 정부 빈곤율 100%까지만 메디케어드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메디케이드 확대가 되면 DC와 메릴랜드처럼 빈곤율 138% 가정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상하원을 완전 장악한 공화당이 메디케이드 확대를 찬성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다.
주하원을 이끄는 윌리엄 하웰 의장과 주상원을 이끄는 토마스 K 노멘트 원내총무는 특별회기 발표와 함께 메디케이드 확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웰 의장은 “이번 특별회기는 민주 공화 양당의 의원들에게 메디케이드 확대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인 리처드 새슬로는 이번 발표에 대해 “이것은 한마디로 쇼”라며 비웃었다.
전국민 건강보험법인 오바마 케어 액트에서는 주가 메디케이드를 저소득층에게 확대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메디케이드 확대를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뒀지만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좌절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메디케이드 확대를 찬성한다. 민주당 측은 메디케이드 확대가 저소득층을 도울 것이라고 보는 반면 공화당 측은 연방정부가 지원한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맥컬리프 주지사는 주의회 동의 절차 없이 메디케이드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미 주 보건복지부 장관인 윌리엄 헤이젤 주니어 박사에게 9월 1일까지 메디케이드 확대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명한 상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