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버지니아주의 올해 세수익이 전년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정부는 2014년 회계연도 총 세수익이 종전 예상보다 4억3,850만 달러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6월30일로 마감된 2014년 회계연도 예산대비 세수입으로 파악한 적자폭은 2013년보다 약 1.6%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주의회 관계자들과 일부 언론은 경기 활성에 대한 주정부 경제 회복에 따라 전년도보다 1% 증가한 세수익이 걷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기업세, 재산세, 판매세 등 전부문에서 예상보다 적은 세수가 거둬들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세수감소의 원인으로 연방정부 국방예산 축소로 인한 버지니아 주민의 소득감소와 씀씀이 감소를 꼽고 있다. 또한 증시활황으로 인한 세수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으나 연방조세제도의 변화로 자본소득세(capital gain tax) 역시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측은 당초 세수 감소액을 약 3억5,000만 달러로 예상해 2015~2016년도 예산안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집계한 세수익은 이보다 약 8,000만 달러가 모자라 처리된 예산중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조정 및 예산삭감이 불가피할 전망하다.
주정부 측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으나 예정보다 빠른 8월1일, 주정부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의를 갖고 예산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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