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캐나비스 시티’에 하루 동안 고객 900여명 몰려
워싱턴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 판매가 시작된 지난 8일 시애틀의 한 판매 업소가 최소한 3만 6,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애틀의 ‘캐나비스 시티’는 이날 하루 900여명의 고객이 몰려 왔다며 2그램 들이 플라스틱 봉지 당 40달러에 판매 했는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1봉지 이상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추산하면 이 업소의 첫날 매출은 고객들이 한 봉지씩 구매했을 경우 3만 6,000달러, 2봉지씩 구매했을 경우 7만 2,000달러까지 올라간다.
캐나비스 시티 업주는 연방정부가 마리화나를 여전히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어 은행 계좌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결재됐다고 밝혔다. 업소 측은 이를 대비해 매장 내에 현금인출기(ATM)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장의 앰버 맥고완 매니저는 “당초 2,000~5,000명의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크게 못 미쳤다”며 개장을 준비하느라 24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일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4종류의 마리화나 제품 가운데 ‘OG’s Pearl’은 오후 5시에 품절됐다.
개장 첫날을 위해 브레머톤의 재배업자인 ‘나인 포인트 그로우스’로부터 10파운드의 마리화나를 공급 받았던 캐나비스 시티는8일 저녁 스포켄의 재배 업자인 ‘카우치록 프로덕션’으로부터 400그램의 마리화나를 추가로 공급 받아 다음날 영업 준비를 마쳤다.
한편 스포켄의 한 마리화나 매장에서 1호로 마리화나를 구입한 마이크 보이어는 그 소식이 뉴스로 방송된 후 직장에서 해고 당했다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이어는 방송이 나간 후 24시간 이내에 마약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를 ‘트루 블루’ 직업소개소로부터 받았고,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루 블루’ 본사는 마약에 취한 상태로 일하는 것은 금지 사항이지만 마리화나를 구입했다는 이유만으로는 해고되지 않는다며 보이어 주장의 진위를 파악한 후 만약 부당해고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를 복직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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