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의 노하우 부동산에 쏟아 붓는 케이슨 김씨
▶ 유태계 금융회사에서 수석 부회장 역임
미 육군 장교로 이라크 파병을 다녀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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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금융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에 금융권에서 활동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인들의 부동산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금융권에서 스카웃의 대상이 되어 유태인 금융회사인 Kovex Mortgage & Commercial Lending, Inc.에서 수석부회장(Senior Vice President)을 역임하며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을 주도했던 한인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자산을 모두 날린 후 북가주지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부동산업에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인생은 이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자 또 다른 새옹지마를 위한 서막이었다는 것이 그의 변이다.
바로 프리마 부동산에서 일반주택은 물론 사업체와 커머셜을 담당하고 있는 케이슨 김 부동산이 그 주인공이다.
케이슨 김씨는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부친을 따라 중학생 때 이민을 온 1.5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은행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대학에서 ROTC로 활동하다가 미육군 장교로 임관한 후 1991년 첫 번째 발생한 이라크 전에 대위로 파병을 다녀왔다.
파병에서 돌아온 후 웰스파고 은행과 워싱턴 뮤츄얼 뱅크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가장 막강했던 컨튜리와이드 모기지에 스카웃되어 11년간을 활동했다. 하지만 보석은 어디에 둬도 빛이 나듯이 그의 능력을 탐낸 유태인 금융회사인 Kovex Mortgage & Commercial Lending으로 다시 스카웃되어 수석 부회장 역임은 물론 실질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28년간 금융업계에서 몸담아오면서 항상 부동산과 금융업은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여겨 미국 7개 주의 부동산 브로커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직접 자신의 주택과 커머셜 건물들을 사고 팔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주택 가격과 커머셜 건물 가격이 반 토막 이하가 되고 재융자도 불가능해지자 여타 부동산 투자가나 굵직한 금융회사들처럼 자신의 부동산과 자산들을 몽땅 날려버려 인생의 낙도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부인과 얼마 전 작고한 모친의 격려와 믿음으로 인해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기지 회사에서 활동하며 ‘융자조정’을 ‘전액후불’이라는 형태로 변모시켜 어려움에 처해있던 수 많은 주택 소유주들을 차압으로부터 구해내기도 했다.
케이슨 김씨는 "당시 어떤 경우에는 모기지 원금인 15만 달러 이상을 탕감해 내는 결과를 도출시키기도 하는 등 ‘융자조정 담당관’으로 활동했다"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배움에 대한 갈증과 영어 때문에 부동산이나 금융, 세금, 법률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도움과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편으로 로스쿨에 입학했다고 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로스쿨에서의 공부를 마친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인 1세들을 위한 무료봉사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때 자신 옆에서 지켜주고 힘이 되어준 부인과는 7년 전 미시간주에서 결혼했는데 부인 역시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언어 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기도 하다. 그는 이제 2년 6개월 된 아들과 부인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한인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케이슨 김씨는 "고객 한 분 한 분을 친 부모나 형제처럼 성실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도와드리는 것이 부동산 브로커로서 갖고 있는 가치관"이라면서 "한번 고객이 된 이후 10년 후 혹은 30년 후에도 다시 일을 맡길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는 사람으로 계속 살아나갈 것"이라며 인터뷰를 갈무리했다.
케이슨 김 부동산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문의:(650)636-3233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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