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의 집값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퀵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베이지역 9개 카운티 한 가족 가정집의 중간값이 58만 5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수치를 기록한 지난 2007년 (67만 5,000만 달러)에 불과 8.6%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산타클라라 카운티(84만 2,750달러) 와 알라메다 카운티(65만 달러)는 작년에 비해 약 7% 가량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11.6%가 상승한 91만 8,000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가격에 불과 0.8%차이로 근접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와 페닌슐라 지역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주위 지역의 집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집값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 집에 몰리는 수십건의 오퍼를 감당하지 못해 핵심적인 제안서만을 검토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스트베이 대표 부동산 그룹인 그럽 버클리지점의 캔다이스 이코토마이다스 중개인은 “한 집당 입찰자 수가 급증하면서 판매 희망 가격에 50%이상의 웃돈을 베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신속한 매매를 위해 현금으로 지불의사를 밝히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북가주 동부에 위치한 지역은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라파엣과 월넛크릭이 최고치에 약 10%모자른 가운데 콘트라코스타와 피츠버그는 각각 정점에 비해 25.7%, 42% 낮아 집값 회복이 더딘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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