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에서 올해 처음 치쿤군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감염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롱아일랜드 거주민 3명이 치쿤군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CDC는 감염환자 모두 최근 카리브해 지역에 여행을 다녀왔던 점을 미뤄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치쿤군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대륙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나, 지난해 말부터 카리브해 등 중미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플로리다 주민 2명이 동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바 있어 치쿤군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미국 본토에 상륙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본보 7월19일 A4면>
미국에서는 2006년 이후 연평균 28건, 올해에는 31개주와 해외 영토 2곳에서 총 243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이들 모두 해외 여행 중에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경우다.치쿤군야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감염되면 1~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 나타난다.<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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