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항공기 증산 덕분에 전년 대비 52%나 수익 증가
MS는 매출증가 불구 노키아 적자로 순익 감소
보잉이 항공기 증산과 적극적인 비용절감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순이익이 52%나 늘어나자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보잉은 2분기 순이익이 16억 5,000만달러(주당 2.24달러)로 전년 동기의 10억 9,000만달러(주당 1.41달러) 대비 52%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220억 5,000만달러를 올렸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223억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보잉은 올해 조정 전망치를 기존의 7.15~7.35달러에서 7.90~8.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세제혜택 4억800만달러 등을 감안한 것이다.
보잉은 2분기에 181대의 비행기를 인도, 상업용 항공기 부문에서 전년 대비 5% 증가한 14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방산 및 우주 부문에서는 매출이 5% 줄어들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키아 휴대폰 부문의 적자로 2분기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233억 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순익은 지난해보다 7% 줄어든 46억 1,200만달러였다.
지난 4월 25일 MS에 통합된 노키아 휴대폰 부문은 2분기에 매출 19억 8,500만달러, 영업 손실 6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루미아 스마트폰 판매량은 580만대, 그 외 휴대폰 판매량은 3,030만대였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34억달러였다. 윈도XP 업데이트 종료로 법인용 PC 교체 수요가 늘면서 윈도 라이선스 판매가 11% 증가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인 오피스365, IT 인프라 솔루션인 MS 애저 등의 매출도 2배 이상 늘었다.
휴대폰 부문이 통합된 개인용 단말기 및 컨슈머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00억달러였다. PC 윈도 판매는 지난해보다 3% 늘었다. 개인용 오피스 판매도 호조로 21% 확대됐다.
PC 수요 회복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호조로 매출이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 4월 인수한 노키아 휴대폰 부문의 적자로 이익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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