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 로마린다 한국인교회
▶ 1,200명 수용 예배당 등 1천만달러 투입… 기공식 이르면 내년 9월 완공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 로마린다 한국인교회 새 성전 가상도.
로마린다 한국인교회 새 성전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새 성전은 내년 9~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 로마린다 한국인교회(담임목사 오충환)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0여명의 교인과 SDA 동남가주합회 임원 및 건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린다시에 새로 마련한 부지(Barton Rd. & New Jergey St.)에서 교회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상원(부 수석장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공식은 교회 오케스트라의 합주와 찬미로 시작해 SDA 교단의 동남가주합회 재무부장 벌론 스트라우스의 성전 신축을 위한 기도에 이어 홍명기(수석장로ㆍ밝은 미래재단 이사장)씨의 환영사가 있었다.
홍명기씨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드디어 10년의 꿈을 이루는 감격스러운 새 성전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드리며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헌신한 교우들과 교단의 임원 및 고문으로 수고한 데이빗 김씨께 감사한다”며 “새로이 건축되는 교회는 지역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보다 크게 봉사하는 성전으로서의 역할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빈 축사를 통해 SDA 교단 샌디 로버츠 동남가주합회장은 “그동안 교회 신축을 위한 부지마련에 애를 쓴 교우와 건축위원 그리고 건축기금에 헌금한 여러분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새 성전이 한 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는 건물이 아니라 한 주일 계속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 받았다.
지난 2001년부터 건축위원장으로 부지 확보와 건축비 마련에 앞장 선 정태건(장로)씨는 경과보고 순서를 통해 “2001년에 건축위원회를 조직해 2004년 현재 건물들의 리모델과 증축을 계획하고 설계까지 마쳤으나 2004년 초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 증축계획을 변경키로 결의함에 따라 2005년 9에이커의 부지를 구입하기에 이르렀다”며 “지난 2010년 10월 건축허가 조건부로 4만5,000스퀘어피트 계획으로 설계를 추진해 총 건축비는 1,000만달러로 2015년 9~10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1,200명을 수용하는 새 성전은 중앙의 펠로우십 건물의 좌우로 대예배당과 청소년용 예배당 등 3개의 건물 이 ‘ㄷ’자 모양으로 자리하며 중앙 공간에는 타워를 중심으로 정원이 있는 만남의 장소로 꾸며진다. 이번 신축공사는 로마린다교회 시작 이후 현재 사용 중인 교회 건축에 이어 세 번째 건축 역사가 된다.
이 교회 신자인 1.5세 김민지 학생(로마린다 치대)은 “마음의 고향인 교회가 새로 건축된다고 하니 마음이 설렌다. 특히 졸업하기 전에 새 성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도미해 줄곧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과 함께 교회 연혁을 정리해 오고 있는 민병효(은퇴장로)씨에 따르면 로마린다 한국인교회는 1963년 8월 당시 로마린다 유학생 이수장, 황복수씨 가정에서 15명의 가족이 모여 집회인 가정 안식일학교로 시작했다. 1972년 11월 집회소가 예배소로 승인을 받아 1973년 1월부터 첫 사역자로 김성래 목사가 초빙되었으며 오충환 담임목사는 8대째가 된다. 현재 등록된 교인 수는 737명이다.
<이종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