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콩•참깨•과일맛 등 기능성•웰빙 강조
▶ 유아 건강식 이미지도***타인종들도 관심
건강음료 시장에서 한국식 두유가 주목 받고 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싱글족 증가로 식사대용 식시장이 성장하면서 두유시장도 커지고 있는 것. 북가주지역 한인마켓에서도 수년 전부터 판매 브랜드와 종류가 조금씩 늘기 시작해 지금은 약 5개 브랜드에서 내놓은 10여개 제품이 판매 중이다.
삼육, 연세, 광동, 매일, 베지밀 등 한국산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검은콩과 검은깨, 참깨, 호두&땅콩 등 건강에 맛까지 더한 제품은 물론 딸기, 바나나, 초코 등 아이들을 겨냥한 두유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유기농과 고칼슘 등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도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두유 브랜드와 종류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난 이유는 두유 판매율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마켓 관계자는 “두유 판매가 최근 몇 년간 25~30%가량 늘었다. 그래서 두유 섹션도 4피트에서 20피트로 5배 늘렸다”며 “특히 한국산 두유는 맛과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소포장으로 휴대성이 높아 타인종 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퍼교포플라자 관계자도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두유를 찾는 타인종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유를 사기 위해 한국마켓을 찾은 김 모씨는 "옛날 한가지 종류의 두유만 나와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이제는 두유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맛도 좋아지자 아이들도 많이 찾는다"면서 "우유만을 찾던 아이들도 이제는 매일 두유를 한 팩씩 마실 정도로 가족 모두가 두유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두유를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늘자 제조사들도 앞 다퉈 다양한 두유제품을 선보이고 두유판매의 부흥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베지밀은 기본 두유의 달콤한 맛 외에 참깨 두유, 검은콩 고칼슘 두유, 검은콩과 16곡 두유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연세두유는 검은콩과 아몬드와 잣에 이어 유기농으로 재배한 한국산 콩으로 만든 것임을 함께 강조하면서 ‘고소한 검은콩&고칼슘 두유’를 판매 중이다. 매일유업은 ‘뼈로 가는 칼슘두유’ 브랜드로 고칼슘을 강조했으며 담백한 맛의 일반 두유에 검은깨와 호두와 땅콩 맛 등 3종을 내놓았다.
10년 넘게 두유시장 터줏대감 자리를 차지하던 삼육두유는 쏟아지는 기능성 신제품 속에서 검은콩과 참깨 두유 외에도 딸기와 바나나, 초코 등 색다른 맛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이러한 두유의 인기 원인에 대해 마켓 관계자들은 웰빙 열풍과 더불어 두유는 골다공증•비만 예방효과와 함께 식물성 음료로 소화가 잘돼 우유 대체품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유업계 관계자들은 “젊은 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포장도 갈수록 젊고 세련돼 지고 있다”며 “음료 하나를 사더라도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한인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두유시장도 함께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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