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산타로사 링컨 초등학교 내에서 장전된 샷건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캠프를 마치고 귀가 준비를 하던 3명의 초등학생들이 교내 건물 구석에서 샷건을 발견해 다음날인 23일 학교 카운슬러에게 보고했다.
산타로사 경찰국의 에릭 골드슐라그 서전트는 “링컨 초등학교를 둘러싼 동네에 갱 관련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전에도 갱 단원이 인근 풀숲에 총을 숨긴 걸 발견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골드슐라그 서전트는 갱들이 총기를 빌딩이나 공공장소 등에 숨기는 이유에 대해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불법총기 소지죄로 체포됐지 않고, 갱들 간 다툼 시 빨리 상대방을 공격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측은 현재 수거된 총기에 묻어 있을지 모를 지문이나 DNA 검사를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총기에 적혀있는 일련번호를 추적해 총기 소지자를 찾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주민은 “갱들이 교내까지 들어와 총을 숨기고 있다”며 “어린 아이들이 호기심에 방아쇠라도 당겼으며 어쩔 뻔 했냐”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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