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10대를 대상으로 한 비영리단체의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을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해 평균 180만달러를 들여 10대 약 800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해 온 ‘오클랜드 청년 고용 파트너쉽’(OYEP)는 오클랜드 최저임금이 오르게 될 경우 직업훈련교육을 기존에 비해 30%(240명) 줄인다고 29일 밝혔다.
시측은 지난 5월, 내년 3월1일까지 시간당 최저 임금을 12달러25센트로 올리는 일명 ‘Lift Up’ 발의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11월 주민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OYEP를 포함, 이스트베이에서 10대에 제공되는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은 약 2,800개에 달한다. 이들 단체에서는 해당 발의안이 통과 될 경우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셸 클락 OYEP 회장은 “지금도 빠듯한 예산으로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업훈련 기금 모금액이 해마다 줄어가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인상을 감당하긴 힘들다”고 우려했다.
‘Lift Up’에 반대를 표명한 팻 커니건 시의원은 “고용 인원의 축소는 또 다른 ‘부익부 빈익빈’을 낳는 사태를 야기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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